(출처=MBC '라디오스타' 캡처)
배우 이효정이 동생이자 배우 이기영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현역 가족왕’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효정, 조우종, 박슬기, 김준호, 스테이씨 시은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효정은 “동생이 배우 이기영이다. 지금이야 많이들 아시지만 원래는 비밀로 했었다. 생긴 것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데 늙으니 비슷해진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3남매 중 장자라 어머니가 어려워하셨다. 말이 없어서 대화도 없었다. 하지만 막내는 살가운 게 있었다”라며 “저는 사자 붙은 역할을 많이 했는데 동생은 죽는 역할을 많이 했다. 그래서 어머니가 걱정을 많이 했다. 요즘은 제가 안 하니 동생이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효정은 “동생과 같이 한 작품이 딱 하나 있다. 드라마 ‘자이언트’다. 제가 그 제작자를 6년~7년 정도 경영했다”라며 “그때 작가와 연출자가 저를 골리고 싶어서 일부러 동생을 넣은 거다. 동생이 저에게 호통을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저는 서울시 부시장이고 동생은 높은 중앙정보부 부장이었다”라며 “한 화면에 같이 나와서 대화도 했다. 그땐 시청자들이 몰랐다. 알면 닮았는데 모르면 전혀 알 수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