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6일 서울역 1호선 지하철 승강장에서 ‘58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진행하던 중 경찰 등 관계자들과 승강이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가 오늘(29일) 예정됐다.
이날 서울교통공사는 공식 앱 또따를 통해 "8시부터 1호선에서 '특정 장애인 단체'의 시위가 예정돼 있다"라며 "이로 인해 시위가 발생한 해당 구간 열차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상황에 따라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니 이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장연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전 8시 서울역 1호선 서울시청 방향에서 '제59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 일정을 알렸다. 전장연은 이동권 투쟁은 정당한 행동이며, 이동권 보장을 위해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전장연은 27일 지하철 역사 내 시위를 막은 서울교통공사와 국가 등을 상대로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교통공사, 집회 현장 책임자였던 최영도 전 서울교통공사 고객안전지원센터장, 경찰공무원을 관리·감독할 책임이 있는 국가는 헌법에 따라 보장받는 집회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은 혜화역 등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 집회를 연 전장연과 집회 참가자 25명이 제기한다. 서울교통공사·최 전 센터장·국가를 대상으로 한 배상 청구액은 1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6일 서울역 1호선 지하철 승강장에서 ‘58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진행하던 중 열차 탑승을 주장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