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3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판다월드 운영시간 내 종일 공개한다. 푸바오를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이날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 진행을 검토 중이다.
3·1절 연휴를 맞아 마지막 주말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에버랜드에 관람객이 대거 몰렸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에버랜드 행 버스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강남역에서 에버랜드로 가는 5002번 버스 첫차부터 꽉 차서 만차”라며 “에버랜드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인데 6~7시부터 오픈런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말이 푸바오 볼 수 있는 마지막 주말이라 에버랜드가 미어터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 올라온 후기 사진에는 판다월드 대기 시간 안내판에 ‘400분’이 적혀 있다. 푸바오를 보기 위해서는 6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는 것. 개장하자마자 많은 관람객이 입장하기 위해 뛰어가는 모습의 영상도 올라왔고 영상에서는 “뛰지 마시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기도 했다.
푸바오는 3일 작별 인사를 마치면 야생동물 국제 규정에 따라 이동하기 전 판다월드 내부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는다. 이후 인천공항에서 청두솽류공항으로 3시간 30여 분 동안 2400여km를 비행한다. 비행 과정에는 판다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