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3700원, 1달 전 대비 19.18% 상승
마브렉스, 상승세 그리는 와중에도 급등락 반복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국내 회사들이 발행한 주요 K-코인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 기준 위믹스 시세는 3770.26원으로 전날 대비 4.69% 상승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6.19%,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9.18% 상승했다.
위믹스는 지난달 초 위메이드가 미신고 가상자산 사업자로 영업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에 신고가 접수됐다는 소식에 가격이 급락했다.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살아나며 지난달 24일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날 같은 시간 넷마블 자회사 마브렉스가 발행하는 MBX 토큰은 1230.68원으로 7일 전 대비 34.30% 상승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42.44% 상승했다. 이른바 ‘네카오 코인’ 병합으로 주목을 받은 클레이튼은 412.60원으로 일주일 전 대비 36.95%, 한 달 전 대비 60.61% 시세가 올랐다.
최근 상승세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이러한 분위기가 국내 프로젝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후 1시 기준 전체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이 2조3800억 달러로 3개월 전 대비 1조 200억 달러 대비 2.3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거래 비율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약 10% 상승했다. 이날 기준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52.26%로 절반을 웃돌았다.
다만 알트코인을 비롯한 김치 코인은 여전히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를 요구한다. 특히 거래소 한 곳에서만 상장된 단독 상장 코인이거나 특정 거래소에서 거래 비율이 높으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마브렉스의 경우 상승세를 그리는 와중에도, 시세가 전날 대비 4.96% 하락하면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마브렉스는 현재 코인원에서 거래 비중이 78.56%에 달한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지난해 상반기 단독 상장된 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62%로 여전히 높다며 신중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