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위시, 청량함 내세워 한ㆍ일 동시 출격…보아 지원 사격

입력 2024-03-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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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시티 위시(NCT WISH)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엔시티 위시(NCT WISH)가 한국과 일본 동시 공략에 나선다.

4일 오후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엔시티 위시(료, 리쿠, 유우시, 시온, 사쿠야, 재희) 데뷔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엔시티 위시 멤버들을 비롯해 가수 보아도 참석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선배이자 프로듀서인 보아는 SM엔터테인먼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엔시티 유니버스 : 라스타트’(NCT Universe : LASTART)부터 아티스트 디렉터로 참여하며 NCT 위시의 시작을 함께한 바 있다.

▲엔시티 위시(NCT WISH) 프로듀서 가수 보아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엔시티 위시 데뷔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보아는 “오늘은 프로듀서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많은 분이 내가 프로듀싱한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을 것 같다. 직속 후배이기도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라스타트’를 통해 내가 직접 뽑은 친구들이라 마음이 더 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팀이다 보니 내가 양국을 오가며 활동한 순간도 떠오르고 더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 회사에서도 좋은 제안을 주기도 했다”면서 “엔시티 위시만의 색깔이 담긴 양질의 음악과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도록 멤버들의 성장을 돕고 싶어 프로듀싱을 맡았다. 매 순간 고민하며 이 친구들의 장기적인 내러티브를 그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엔시티 위시는 2016년 ‘무한 확장 체제’를 콘셉트로 내걸고 데뷔한 엔시티의 마지막 팀이다. 그간 엔시티 유, 엔시티 드림, 엔시티 127, 웨이션브이(WayV) 등이 데뷔하면서 콘셉트를 이어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SM 3.0’ 체제를 발표하며 무한 확장 체제 종료를 알렸다.

엔시티 위시의 팀 컬러는 ‘청량’이다. 엔시티의 주요 콘셉트인 ‘네오’는 중심으로 가져간다. 여기에 엔시티의 강점인 에너제틱한 다인원 퍼포먼스도 강조하며, 음악 스타일은 최근 K팝의 주류인 이지 리스닝으로 택했다.

보아는 “많은 분을 한 번에 사로잡을 수 있도록 데뷔곡 데모 단계부터 켄지 작가님과 방향성을 잡아갔다.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위시만의 청량감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노래만 들었을 때는 가볍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퍼포먼스와 같이 보면 역시 엔시티는 엔시티”라고 설명했다.

엔시티 위시는 일본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한일 양국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다수의 아이돌 그룹이 한국 또는 일본 등 연고지에서 데뷔한 뒤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했다면, 엔시티 위시는 한일 양국을 동시 공략하며 차별화를 꾀한다. 지난달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데뷔 무대를 치르기도 했다. 이들은 ‘SM타운 라이브 2024 SM씨유 팰리스 도쿄(SMTOWN LIVE 2024 SMCU PALACE TOKYO’에서 데뷔 싱글 ‘위시’(WISH)무대를 선보였다.

동명의 타이틀곡 ‘위시’는 올드스쿨 힙합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이다. 에너지 넘치는 훅, 서정적인 멜로디, 청량하면서도 감성적인 보컬이 특징이다.

멤버 시온은 “이미 엔시티 선배님들이 많은 콘셉트를 보여줬기 때문에 재밌고 열심히 활동해서 저희만의 색깔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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