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채널A
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그룹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출연했다.
이날 김태원은 2011년 위암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발병 전에 너무 무리했다. ‘남자의 자격’ 예능을 촬영하면 보통 12시간 이상 찍는다. 행복하고 기쁘고 재밌었는데 피로 누적이 되고 무리했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위암 진단 후 가족이 있는 필리핀으로 갔다며 “밤에 혼자 있으면서 죽음에 대해 생각해 봤다. 아내, 아이들이 있으니까 죽기가 너무 미안했다”고 했다.
김태원은 수술 후 완쾌했으나 2016년 패혈증이 찾아왔다. 김태원은 “라디오 DJ를 하고 있어서 생방송 가는데 코피가 터져서 안 멈췄다. 집에 왔는데 갈증 때문에 샤워기를 입에 대고 잠들었다”며 “다음날 만약 행사가 없었다면 나는 죽었을 거다. 매니저가 스케줄 때문에 왔다가 날 발견하고 병원에 갔다. 집안이 온통 피였다더라”고 전했다.
김태원은 “패혈증을 앓고 난 후 후각을 잃고 시각도 많이 안 좋아졌다. 원래 절대음감이었는데 많이 잃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