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6주간 중국 폰시장 점유율 분석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 출처 애플
애플 아이폰의 중국 판매액이 올 들어 첫 6주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고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애플의 점유율 순위는 4위로 밀렸다. 올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보면 비보가 17.6%로 1위이고, 이어 화웨이 16.5%, 아너 16.3%, 애플 15.7%, 샤오미 13.8%, 오포 13.2%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애플의 점유율은 19.0%로 비보에 이어 2위였다.
화웨이는 점유율이 작년의 9.4%에서 올해 큰 폭으로 확대돼 눈에 띈다.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 모델과 애국주의 소비 열풍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중국에서의 수요 둔화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에 자존심을 접고 중국 내 아이폰 15 모델 판매가를 지난달 최대 1300위안(약 24만원)가량 내리기도 했다.
애플의 작년 4분기 중화권 매출은 208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줄었다. 시장 예상치인 235억 달러도 크게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