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표는 5일 전남CBS 라디오 ‘시사의 창’에 출연해 ‘다른 당 대표들과도 예방할 계획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연하다. 실무진에서 방문 계획을 아마 전달했을 것 같은데 답을 받았는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조 대표는 “한동훈 위원장 관련해 많은 언론에서 부각이 좀 덜 되고 있는데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 위원장과) 만나게 된다면 바로 얼굴을 마주보고 ‘(채널A사건 관련) 왜 전화번호 관련해서 공개를 안 하는지, 60장 사진이 뭐냐’‘(고발 사주 의혹 관련) 공수처에서는 손주성·한동훈 두 분이 공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 뭐냐’라고 물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장관 시절에 따님 같은 경우도 11개 입시 비리 이런 예가 있었는데 모두 무혐의 처분됐지 않았느냐”며 “제가 물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법무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불거진 한 위원장 딸의 스펙 의혹과 관련 2022년 5월 한 위원장 부부와 딸을 함께 경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2월 이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2020년 한 위원장 딸이 허위 봉사활동자료를 제출하고 지방자치단체 포상을 받는 등 지자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조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나 4·10 총선 연대의 뜻을 밝힌 것과 관련 “국민에게 대단히 해로운 결합”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