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기업 상생하는 국가(KS)·국제(ISO) 표준 협력체계 강화"
정부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코티티(KOTITI) 시험연구원을 환경분야 표준협력기관으로 추가 지정, 교통과 물환경 등 16개 전 분야에 협력 기관 지정을 완료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KTL과 KOTITI 시험연구원을 환경 분야 국가표준(KS) 및 국제표준(ISO) 대응을 지원하는 표준협력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총 12곳의 표준협력기관이 운영돼 16개의 전 환경 분야 지정이 마무리됐다.
환경과학원은 KS 및 ISO 대응 전문성 확보를 위해 △유량 △지하수 △대기배출원 △실내공기질 △대기환경 △물환경 △방사능 △미생물 △토양 △폐기물관리 △생활소음 △교통환경 △포장환경성 △상하수도 서비스 △고형연료제품 △제품환경성 등 16개 분야의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 지정의 경우 KTL은 교통환경 분야를, KOTITI 시험연구원은 물환경 분야를 지원한다.
물환경 분야에서는 2022년 3월 지정된 피티(FITI) 시험연구원이 국가표준(KS) 107종, 코티티(KOTITI) 시험연구원이 국가표준(KS) 100종을 나눠 맡는다. 두 기관은 올해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물환경 분야 국제표준화 회의(ISO/TC147)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교통환경 분야는 지난해 12월에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기구에서의 지위가 참관인(Observer) 회원에서 참가자(Participating) 회원으로 격상, 국제표준 제·개정 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환경 기술 및 표준화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국제표준화기구에서도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표준협력기관 지정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ni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형 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환경 분야 표준의 제·개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국제표준화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표준협력기관이 전 분야에 지정이 완료됐다"라며 "정부와 기업이 상생하는 국가 및 국제표준 기술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