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톰·한국평가정보·비비드헬스 등…3월 2주 투자 유치 스타트업

입력 2024-03-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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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주 투자를 유치한 주요 스타트업은 휴톰과 한국평가정보, 비비드헬스, 알리콘 등이다.

◇휴톰

수술용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회사인 휴톰이 스타트업 펀딩 혹한기를 극복하고 205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휴톰은 지난해 말부터 진행한 시리즈C 라운드를 최근 클로징했다.

시리즈 C라운드는 두 차례에 걸쳐 납입이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나이스투자파트너스, 농협은행, 현대투자파트너스, 보광인베스트먼트, 어니스트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75억 원을 투자받았다.

이어 올해 초 엔베스터, 비와이비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SK증권 등이 130억 원을 추가 투자했다. 시리즈C 라운드 총 투자유치 금액은 205억 원이다. 창업 이후 유치한 누적투자금액은 약 466억 원에 이른다.

휴톰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위암 로봇 수술 기록을 가진 형우진 연세암병원 교수가 2017년 설립한 회사다.

◇한국평가정보

전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CB) 한국평가정보(KCS)는 DGB대구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신용데이터(KCD) 등 3개 사로부터 총 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DGB대구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신규투자자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KCS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00억 원을 넘어섰다.

KCS는 이번 신규 투자사를 비롯해 카카오뱅크, SGI서울보증, KB국민은행, 현대캐피탈, JB전북은행, 웰컴저축은행 등 소상공인, 개인사업자가 많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금융 기관들이 주주사로 구성돼 있다.

KCS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 '크레딧노트'를 통해, 사업자가 홈택스 인증만 하면 3분 내 신용평가 등급을 확인할 수 있는 '신용평가등급확인서 3분 발급 서비스'를 출시했다.

◇비비드헬스

비만 치료제 관리 플랫폼 ‘삐약’ 운영사인 한국 기반의 비비드헬스(Vivid Health)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약물 복용 전후 사용자가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시장의 잠재 수요를 적극 포착했다는 평가다.

삐약은 비만 치료제 복용자를 위한 특화 정보를 제공하고, 체중 관리 여정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 다이어트 앱이다. 식욕억제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 치료제별 부작용과 만족도, 효과 등 사용자가 남긴 복용 후기를 제공한다. 성별, 체질량지수(BMI), 생활 패턴이 유사한 사용자와 운동, 식단 관리를 함께할 수도 있다. 약물 복용 후 지속적인 관리를 유도하면서 비만 치료의 최대 어려움 중 하나인 요요 현상을 방지하고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알리콘

온오프라인 워크 플랫폼 '로켓펀치' 및 '집무실' 운영사 알리콘은 디자인 콘텐츠 전문기업 디자인하우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디자인하우스는 국내 최초 디자인 전문지 ‘월간 디자인’ 발행사로, 매년 국내 최대 규모의 다양한 디자인 관련 전시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디자인하우스와 엑셀러레이터 존스앤로켓이 함께 운영하는 스타트업 투자 지원 프로그램인 ‘디자인네이션’ 펀드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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