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아ㆍ오르빗체인에 이어 플레이댑까지 퇴출
11일 업비트와 빗썸에서 거래 지원 종료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11일 플레이댑(PDA)의 거래 지원 종료를 발표했다. 이로써 해킹 문제가 발생한 국내 가상자산 프로젝트가 모두 상장폐지 됐다.
닥사 회원사인 업비트와 빗썸은 이날 플레이댑의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플레이댑은 3월 25일 오후 2시 거래가 종료된다.
업비트는 “사업 전반을 관장하는 프라이빗 키 탈취로 인한 프로젝트의 신뢰도의 하락 및 귀책이 상당하다고 판단한 바, 유의 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디지털 자산 유의 종목 지정 및 거래지원 종료 정책에 따라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댑은 지난달 9일 해커로부터 가상자산 발행 권한을 탈취당했다. 이후 3500억 원에 달하는 15억9000만 개의 토큰이 추가 발행되기도 했다.
이로써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해킹 문제가 발생한 국내 가상자산 프로젝트 모두에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해킹 사고가 발생한 갤럭시아는 지난 1월 빗썸에서 퇴출됐다. 1월 27일 해킹 사고를 겪은 썸씽은 지난달 27일 닥사에 의해 거래지원 종료 결정이 내려졌다.
한편, 플레이댑은 이날 오후 세시 경 업비트에서 전날 대비 약 15% 하락한 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플레이댑은 최대 277원 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