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12일 한국철강에 대해 전방산업 부진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600원에서 92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철강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30억 원으로 예상되며, 당사 추정치는 컨센서스 수준”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도 역사적으로 낮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1분기 국내 철근 수요가 감소하고 철근과 철스크랩의 스프레드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1분기 국내 철근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10만 톤(t)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주요 전방산업인 올해 주택 분양 가구수는 전년 수준 정도로 예상된다”며 “철근 수요와 시차를 고려하면 올해 국내 철근 수요는 905만 t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상승 모멘텀은 크지 않지만, 저평가 매력이 충분하고 하반기 주택 분양 등 선행 지표의 개선이 이뤄지면 동사에 대한 투자심리도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