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조선중앙TV는 13일 열린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아시안컵 준결승 남북 경기를 17일 녹화 중계하면서 우리나라를 ‘한국’으로 지칭하고 북한을 ‘조선’으로 표기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 경기 결과를 14일 기사로 보도하면서 우리나라를 ‘괴뢰 한국’이라고 표기한 바 있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포츠 중계에서 한국의 국가명을 ‘괴뢰’로 썼다.
다만 자막에 한국이라 지칭하긴 했지만, 방송해설에서는 일절 한국 또는 괴뢰라는 지칭 없이 북한팀만 우리 팀이라고 해설했다. 또한, 태극기 또한 모자이크 등의 처리 없이 그대로 내보냈다.
한편 이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을 3대 0으로 물리친 북한은 결승에서 일본을 2대 1로 꺾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