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 장예찬 “윤심 교감? 구구절절 말하는 건 도리 아냐”

입력 2024-03-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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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최소 결정에 대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막말 논란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장예찬 후보는 19일 용산 대통령실과의 교감설에 대해 “구구절절 말씀드리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장 후보는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무소속 출마 결정을 혼자 했나, 아니면 용산 대통령실과 어느 정도 교감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용산이 됐든 당 지도부가 됐든 어떤 분들, 어떤 사람들과 개별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구구절절 말씀드리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짊어져야 하는 십자가이기 때문에 오롯이 저의 선택으로 주민들의 겸허한 선택을 구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경솔하게 제 선거에 도움이 되고자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과거 SNS 글에 발목이 잡혀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공천이 취소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전날 장 후보는 무소속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윤석열 정부 성공과 부산 수영구를 발전시키고 윤석열 정부를 위해 또 국민의힘과 보수를 위해 더 앞장서서 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 후보는 “수영구 발전을 먼저 생각했다. 수영 발전을 제대로 지키려면 수영을 잘 알고 대통령과 언제든 소통하며 수영 발전예산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제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무소속 출마가 당과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담을 준다는 지적에 대해선 “제 소속이 잠깐 무소속이 되었다 할지라도 무소속 출마가 우리 정부와 국민의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에서도 지난 몇 년간 견마지로를 다하면서 앞장서 싸워온 부분을 알기 때문에 저에 대해서 손쉽게 비판하거나 공격하는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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