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BNK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20일 네패스아크에 대해 AP 수요가 늘어나 매출 실적이 양호하다며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반면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355억 원으로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고객사의 시스템 LSI 매출이 기대보다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오히려 더 증가한 것은 고객사 플래그쉽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테스트 물량 증가 덕분"이라고 말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337억 원,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슷한 15억 원으로 예상됐다. 그는 "고객사 갤럭시S24 판매 호조를 비롯, 전체적으로 스마트폰 AP 수요 증가 덕분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가동률이 아직 70%를 소폭 넘은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설비투자는 작년과 비슷하게 400억 원 이하로 보수적 집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바닥은 벗어난 것으로 보이며, 발열 문제 해소 후 고객사가 전략적으로 향후 삼성엑시노스 AP의 내재화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최근 주가는 펀더멘탈 대비 오버슈팅했다가 지금은 다시 정상화되고 있는 과정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나 투자의견은 보유로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