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실상 기준금리’ LPR 동결…1년물 3.45%ㆍ5년물 3.95%

입력 2024-03-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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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금리 동결’ 의견 대다수
지난주 1년 만기 MLF 금리 동결

▲중국 베이징에 있는 인민은행 전경이 보인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의 기준점이 되는 5년 만기 LPR을 연 3.9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통신이 전문가 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전원은 인민은행이 금리를 동결한다는 데에 손을 들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5년 만기 LPR을 4.2%에서 3.95%로 인하하고 1년 만기 LPR은 동결했다. 지난주에는 주요 정책금리 중 하나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로 동결했다. MLF 금리는 LPR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

중국은 올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5%의 안팎’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발표했다. 이에 완화적인 통화 및 재정 정책과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6일 열린 중국 경제장관 합동 기자회견에서 “통화 정책 수단을 풍부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비둘기파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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