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점프 착지 실수…세계선수권 쇼트 9위

입력 2024-03-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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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이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점프 중 착지 실수로 9위에 랭크됐다.

차준환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6.27점, 예술점수(PCS) 42.94점에 감점 1점을 받아 총 88.21점을 획득했다. 출전 선수 40명 중 9위에 올랐다.

1위 우노 쇼마(107.72점·일본), 2위 가기야마 유마(106.35점·일본), 3위 일리야 말리닌(105.94점·미국) 등 메달권에 포진한 선수들과 큰 점수 차로 벌어져 2년 연속 메달권이 힘들어 보인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가면무도회’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 -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하다 착지가 흔들리며 넘어졌고, 감점 1점과 수행점수(GOE) 4.85점을 손해봤다.

그래도 차준환은 침착했다. 가장 큰 점수를 차지하는 첫 점프에 실패했지만, 두 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성공시키며 기본점수 9.50점과 GOE 2.58점을 챙겼고,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다.

차준환은 경기 후 “실수가 있어 아쉽지만 어떠한 결과에도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라며 “현지와 한국에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차준환은 24일 오전 7시에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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