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전포럼 베이징서 개막…리창 “중국 경제 장기적 발전에 변화 없어”

입력 2024-03-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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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회복 강화·고품질 발전 가속화”
애플·아람코 등 글로벌 기업 CEO도 참석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중국발전포럼 연설을 하는 모습이 스크린에 비치고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세계 각국 기업인들이 모이는 2024년 중국발전포럼이 24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연설에서 중국의 경제적 잠재력을 강조했다.

24일 중국 관영 매체 CGTN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개막 기조연설에서 “중국 경제의 회복이 강화하고 있고, 국가의 고품질 발전이 가속화하고 있으며, 중국 경제의 장기적 발전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한 중앙당의 굳건한 지도하에서 내외부 압력과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연간 경제 사회 발전의 주요 목표를 원만히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또 리 총리는 핵심 분야의 개혁을 계속 심화하고, 정부 서비스를 개선하며, 다양한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제조업 분야의 외국인 투자 제한을 완전히 철폐해 시장 지향적이고 법에 기반을 둔 국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더욱 개방된 중국은 전 세계에 더 많은 상생 협력의 기회를 가져다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2000년 처음 개최된 중국발전포럼은 국제 학자, 기업가,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여 중국과 세계 발전에 관한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에는 ‘중국의 지속적 발전’이라는 주제 하에 중국 발전의 동력과 세계 경제의 새로운 기회에 초점을 맞췄다.

개막식에는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와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비롯해 약 400명이 참석했다. 기업인 가운데에서는 팀 쿡 애플 CEO, 아민 알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 대런 우즈 엑손모빌 CEO,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 벤츠 CEO,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리사 수 AMD CEO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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