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신증권은 메이투안이 로컬 커머스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사업 적자 개선으로 전사 이익률 하락을 방어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메이투안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37억 원, 조정 순이익 44억 위안으로 각각 전년 대비 23%, 428% 성장했다. 특히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50.9% 웃도는 등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사 영업이익률도 2.4%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했으나 로컬 커머스 부문은 배달 주문단가 하락,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과 보조금 증가로 14.5%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신사업 영업이익률은 –26%로 전분기(27.2%) 대비 적자폭을 소폭 개선했다.
박초화 대신증권 연구원은 “로컬 커머스 매출이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배달 주문 건수도 전년 대비 25% 성장하면서 성장 둔화 우려에도 전 분기 대비 높은 성장을 실현했다”며 “주문단가가 하락하면서 배달 수수료 성장률은 11%에 그쳤으나 사업자들의 광고 증가로 마케팅서비스 매출이 41% 성장하면서 로컬 커머스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신사업은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고 짚었다.
그는 “장거리 배달, 패밀리 배달 등이 줄고 가성비 소비가 늘어나면서 1분기 배달 부문 주문 단가는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1분기는 수익성 높은 인스토어, 호텔 예약 부분의 계절적 기여로 로컬커머스 영업이익률이 4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점인 지난해 1분기 대비 영업이익률 하락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신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적자 개선을 통해 전사 이익률 하락을 방어할 계획으로, 신선식품 배달 서비스인 ‘메이투안 셀렉트’는 전략을 바꿔 점유율 확장보다 풀필먼트 효율성 향상을 통해 적자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저 보조금도 줄여 1분기부터 적자폭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인 배달 기술 개발과 투자 지속으로 경영진은 무인 배달을 통한 중장기 배달보급률 증가와 원가 절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