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5일 유한양행에 대해 지난해 10월 이후 제시된 마리포사에 관한 데이터로 이상반응 관리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목표주가(10만 원)와 투자의견(‘매수’)을 유지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유럽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ELCC)에서 2등급(GRADE 2) 이상 이상 반응이 나타난 환자에게 첫 4개월 내 아미반타맙을 중단했다”며 “전체 환자군은 첫 4개월 뒤 이상 반응이 현저히 감소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확대 해석된 이상 반응에 대해 관리 가능함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상 반응이 높은 환자에서 아미반타맙 중단으로 관리가 가능했고, 아미반타맙 중단군과 유지군의 유효성 차이도 없었다”며 “올해 공개될 예정인 팔로마(PALOMA)-3 3상(SC제형 변경)을 통해 최다 이상 반응인 주입 관련 이상 반응 또한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중반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속 승인이 예정돼 이제는 약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도매가격(WAC) 기준 타그리소 한 달 약가는 1만7000 달러, 아미반타맙은 첫 달 2만 달러, 이후 1만 달러”며 “기 표준치료제인 타그리소의 약가, 타그리소 대비 우월한 임상 데이터 등이 고려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얀센 입장에서 레이저티닙 단독요법의 활용성과 TROP2 ADC(아미반타맙 대체) 등 레이저티닙 추가 병용 가능성은 레이저티닙 약가에 무게를 실어줄 이유”라며 “이번 ELCC 데이터 또한 레이저티닙 약가에 조금이라도 긍정적 영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