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중구 STX 본사에서 STX와 프라고티 인더스트리 관계자들이 ‘자동차 CKD 패키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TX)
STX는 방글라데시 국영기업인 자동차 제조업체 프라고티 인더스트리와 ‘자동차 반조립제품(CKD) 패키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CKD 방식은 완성차가 아닌 부품 상태로 수출한 뒤 현지에서 조립해 판매하는 생산 방식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준 STX 대표이사를 비롯해 누룰 마지드 마흐무드 후마윤 방글라데시 산업부 장관과 프라고티의 모기업 BSEC의 무함마드 모니루자만 회장 등 현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STX는 승용차 CKD 패키지를 장기적으로 공급하고, 연내 특장차 등으로 차종을 확대해 방글라데시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STX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최근 중산층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소형 세단부터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자동차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모빌리티 사업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글라데시의 자동차 시장의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5000억 원 수준으로 10년 전인 2009년 약 80억 원 대비 크게 늘었다.
박상준 STX 대표는 “방글라데시 산업부 및 프라고티와 공급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업이 방글라데시에서 자동차 산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