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내 출시 예정인 전기차 2종 공개
뉴 MINI 쿠퍼ㆍ 뉴 MINI 컨트리맨 관람 가능
BMW그룹의 프리미엄 소형 자동차 브랜드 미니(MINI)가 6월 국내 출시 예정인 신형 순수 전기차 모델 두 종을 선보였다.
미니코리아는 25일 서울 강남구 K현대미술관에서 ‘MINI 헤리티지 & 비욘드’ 전시를 개최하고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을 공개했다.
미니의 5세대 모델인 뉴 미니 쿠퍼는 브랜드의 전동화를 이끄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미니는 2030년까지 전체 모델을 전기차로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 미니 쿠퍼는 ‘쿠퍼 E’와 ‘쿠퍼 S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뉴 미니 쿠퍼 E는 135kW(184마력), 290Nm의 토크를 발휘하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3초다. 뉴 미니 쿠퍼 SE는 160㎾(218마력), 330Nm의 토크를 바탕으로 제로백을 6.7초로 앞당겼다.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각각 305㎞, 402㎞다.
뉴 미니 쿠퍼는 내달 1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미니코리아 관계자는 미니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자동차용 원형 OLED 디스플레이와 MINI OS 9로 진화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특징”이라며 “가격은 5200~5700만 원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미니 모델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두 개의 전기 모터가 합산 최고 출력 313마력, 최대 토크 50.4kg·m(494Nm)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5.6초, 최고 속도는 시속 180㎞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5월 1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하며 가격대는 미정이다.
미니코리아는 3분기 중 가솔린 모델인 뉴 미니 쿠퍼 3-도어 및 5-도어, 뉴 미니 쿠퍼 컨버터블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올해 총 5종의 최신 미니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형 전기차뿐만 아니라 미니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헤리티지 존’과 ‘비욘드 존’ 등으로 공간을 구성해 미니의 역사와 디자인 변화를 순차적으로 관람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 종료를 예고한 미니 클럽맨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곳에서 미니 클럽맨의 최종 모델이 될 미니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29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진행되며 무료 관람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한정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