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의 이재성이 25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국 원정 경기를 앞둔 이재성(마인츠05)이 친구 손준호의 석방 소식에 소감도 밝혔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재성은 25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재성은 이날 손준호의 무사 귀국 소식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손준호와 저는 친구이고, 오랫동안 축구를 같이해왔다"라며 "(손준호가 중국에서 구금됐다는) 그런 소식을 듣고 너무 가슴 아프고 힘들었다. 기쁜 소식을 들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동료들이 기도하고 응원해왔다"라며 "좋아하는 축구를 다시 하길 응원하고 지지한다"라고 응원했다.
앞서 손준호는 산둥 타이산 소속으로 뛰던 지난해 5월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돼 임시 구속됐다. 그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중국 공안에 체포돼 수사받아왔고, 재판을 받은 뒤 이날 오후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편, 한국과 태국은 26일 오후 9시 30분 월드컵 2차 예선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21일 3차전 홈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에도 불구,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나눠 갖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