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01포인트(1.24%) 오른 2771.5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367억 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49억 원, 1545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중국의 제재 소식에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26포인트(0.41%) 하락한 3만9313.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99포인트(0.31%) 내린 5218.19,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35포인트(0.27%) 하락한 1만6384.47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기술기업들의 주가 조정,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 등을 주시했다. 중국이 자국 정부 기관에서 미국 컴퓨터 기업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타격을 입었다. 유럽연합(EU)이 애플, 알파벳, 메타를 상대로 디지털시장법(DMA) 위반 여부에 대한 첫 조사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기술기업에 악재가 됐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64%), 통신업(1.86%), 전기전자(1.86%), 제조업(1.38%) 등이 오름세인 반면 소형주(-0.01%)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2.66%), 삼성전자(1.79%), 삼성전자우(1.37%)가 강세다. 셀트리온(-0.79%), 삼성SDI(-0.10%)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포인트(0.18%) 오른 915.29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1358억 원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5억 원, 448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04%), 방송서비스(0.95%), 코스닥 중견기업(0.83%), IT H·W(0.77%) 등이 상승 중이고, 음식료·담배(-1.13%), 의료·정밀기기 (-0.76%), 디지털컨텐츠(-0.63%) 등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LB(3.62%), 에코프로비엠(0.34%), 에코프로(0.1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73%), 신성델타테크(-1.13%) 등은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