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 선정…올해는 기아 'EV9'

입력 2024-03-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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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
볼보 EX30, 비야디 씰 등 제치며 최종 수상해
아이오닉 5 N은 ‘올해의 고성능 차’로 선정돼
현대차그룹, 2022년부터 3연속 ‘올해의 차’ 석권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된 기아 EV9. EV9은 ‘세계 올해의 전기차’도 함께 수상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기아 EV9이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 선정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EV9을 통해 WCOTY를 3년 연속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27일(현지시간) ‘2024 월드 카 어워즈)’에서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하며 현대차그룹은 총 3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20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5년간 4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특히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기아 EV9까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가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V9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정수가 담긴 모델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와 고급스러움, 친환경성 등 여러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기아 최초의 플래그십 전기 SUV다. 대형 차급에 걸맞는 여유로운 탑승 공간은 물론 99.8킬로와트시(kWh)의 대용량 배터리, V2L 등 전동화 사양이 적용됐다. 또아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로서 상품성도 갖췄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EV9이 최고 권위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 이번 EV9 수상은 기술과 디자인 우수성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EV9은 전 세계 고객들의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V9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부문에서 볼보 ‘EX30’과 비야디(BYD)의 ‘씰(Seal)’를 제치고 최종 수상했다. ‘세계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서는 BMW i5, 볼보 EX30 등에 앞섰다.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로 선정된 현대차 아이오닉 5 N.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는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2024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 모델로 2022년부터 연이어 월드카 어워즈를 제패하고 있다.

아이오닉 5 N은 과거 유산 계승을 통해 유연한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는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로,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650마력(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은 물론 고성능 전기차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고성는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

아이오닉 5 N은 BMW M2와 BMW XM을 제치고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를 수상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 N이 최고의 고성능차로 인정받아 영광이고 내연기관에서 갖고 있었던 고성능의 장점을 전기차, 전동화 부분으로 이관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3년 연속 아이오닉 시리즈로 월드카 어워즈를 수상함으로써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기아 EV9 글로벌 수상 기록 인포그래픽.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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