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인화 추천’ 남성 플랫폼 ‘4910’ 정식 론칭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남성 플랫폼 ‘4910’(사구일공)을 정식 론칭하며 '1030 고객' 공략에 나섰다.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쉬인 등 중국발 이커머스사(China E-commerce·C커머스)의 세 확장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카테고리를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사구일공)을 정식 론칭, 본격적으로 남성 시장을 공략한다고 28일 밝혔다.
‘4910’(사구일공)은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남성 스타일 커머스다. ‘10세부터 49세까지 폭넓은 남성 패션 취향을 반영한다’는 뜻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사고 싶은(4910) 플랫폼’ 의미를 담았다.
4910은 △스트릿 △캐주얼 △스포츠 △력셔리 △컨템포러리 등 4000개의 브랜드와 50만 개 상품으로 중저가부터 하이앤드 브랜드까지 다채로운 남성 패션을 선보인다. 남성 스트릿 브랜드로 유명한 ‘탑보이’, ‘헤일로샵’, ‘히코튼’, ‘제멋’, ‘미스터제이슨’과 국내 및 해외 캐주얼 브랜드 ‘꼼파뇨’, ‘1989스탠다드’, ‘칼하트’, ‘에잇세컨즈’, ‘문스타’, ‘지유’ 등 남성 인기 브랜드 중심으로 구성했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아식스’ 등 대형 스포츠 브랜드부터 ‘꼼데가르송’, ‘보테가베네타’, ‘톰브라운’, ‘스톤아일랜드’, ‘구찌’, ‘프라다’ 등 프리미엄 브랜드까지도 4910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구하다’, ‘밀라노브릿지’ 등 명품 전문 유통 브랜드 입점을 통해 남성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했다.
4910은 에이블리가 자체 개발한 AI 추천 기술을 통해 남성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추천해 주는 점이 특징이다. 상품 찜과 구매 이력 등 스타일 관련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객과 취향에 맞는 상품을 정확히 연결해 준다.
모바일 쇼핑을 번거롭거나 어렵다고 생각하는 고객을 위해 쇼핑 유틸리티(Utility, 유용성)도 대폭 강화했다. 직관적인 UI/UX는 물론, 쉽고 빠른 쇼핑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기능을 도입했다. 카테고리별 탐색, 가격대별 상품 탐색 등이 대표적이다. 4910은 에이블리와 통합 회원 계정 구축을 통해 멤버십 시너지도 강화했다.
이처럼 카테고리 확장에 힘입어 에이블리는 중국 플랫폼이 초저가를 무기로 침공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주요 전문몰 앱 설치 및 사용자 수 1위를 지켜왔다. 지난달엔 버티컬 커머스 업계 최초로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8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패션을 시작으로 뷰티, 라이프, 푸드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카테고리 확장을 이어간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4910은 기존 남성 패션 플랫폼이 충족하지 못했던 소호부터 브랜드까지 패션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편리한 모바일 패션 쇼핑 환경을 구축하고자 론칭했다”며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한 쇼핑 환경을, 브랜드에게는 새로운 판매 채널을 제공하며, 독보적인 남성 전문 스타일 커머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