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룡전기가 강세다. 미국 인공지능(AI)발 전력수요 폭증으로 2028년까지 필요한 추가 전력 예측치를 거의 2배가까이 늘린 가운데, 매출 비중에서 변압기가 100%를 차지하는 상장사는 제룡전기가 유일한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11시 58분 현재 제룡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14.20% 오른 4만5450원에 거래 중이다.
인공지능(AI) 열풍이 촉발한 반도체 관련주 폭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력 관련 종목들이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제룡전기는 장중 23%까지 오르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최근 미국에선 전력 수요 폭증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즉 전력 관련주들에겐 호재다. 특히 전력 수요가 늘며 전력 변압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직결되고 있다.
조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20년간 정체됐던 미국의 전기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했다"면서 "전력 유틸리티사들은 2028년까지 필요한 추가 전력 예측치를 거의 2배 가까이 늘렸다"고 전했다.
이어 "AI 수요 급증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의 폭발적인 증가와 미국 제조업 리쇼어링, 전기차 수요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제룡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31일 기준 변압기가 총 매출액에서 10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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