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일일 강사로 나선 尹…아이와 함께 '누리호 로켓 모형' 날렸다

입력 2024-03-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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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월 21일 강원 원주시 명륜초등학교를 찾아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늘봄학교 일일 특별 강사로 나섰다. 그간 여러 차례 늘봄학교 현장을 찾은 윤 대통령이 이번에는 직접 재능기부로 참여한 것이다. 그간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 현장을 챙기며, 각계각층의 재능기부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도 화성시 아인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일일 특별강사로 참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늘봄학교 희망 초등학교 1학년 대상으로 학교 적응, 놀이 중심 창의·과학, 예·체능 관련 프로그램 등을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교실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아이들과 누리호 발사 영상을 함께 시청한 윤 대통령은 우주와 로켓 관련 그림책도 읽어줬다. 이어 아이들과 함께 누리호 로켓 모형을 날렸다. 이때 윤 대통령은 아이들에게 로켓의 추진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16일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야구장에서 열린 메이저리거 참여 어린이 야구 교실을 깜짝 방문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 당시 사회 각계에 재능기부를 요청하며 "저도 요즘 아이들과 함께하려고 틈을 내서 야구와 농구 연습을 한다"고 말한 뒤 현장 방문이었다. 당시 아이들과 함께 잔디밭에 앉아 야구 교실을 참관한 윤 대통령은 타격 시범 요청에, 직접 타석에서 안타성 타구도 선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늘봄학교 일일 특별강사로 참여한 뒤 지난 4주간 늘봄학교 운영 경험과 앞으로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아인초등학교 교장, 늘봄 전담인력, 교사, 늘봄 강사 등이 참여했다. 정부에서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신도시에 있는 아인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많고 학급도 많아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데, 학교 안 공간을 잘 활용해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일선 교사와 학교 관계자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차담회에 참석한 아인초등학교 교감, 교사 등은 "늘봄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체육,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 새로운 배움의 장이 열렸다"며 "늘봄 전담인력과 강사는 늘봄학교 도입으로 활동 영역이 넓어져 일자리 등 기회가 많아졌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 중심의 국가 돌봄 체계가 확립되면 아이들이 마음껏 놀고 공부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핵심 정책인 늘봄학교를 빨리 안착시키고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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