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월 제조업 PMI 50.8…6개월 만에 경기 확장세

입력 2024-03-3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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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 PMI, 53.0…예상치 웃돌아
“중국 경제 회복세 유지되고 있음 시사”
생산·신규주문이 PMI 상승 주도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3월 50.8. 출처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 제조업 경기가 6개월 만에 확장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49.1)보다 1.7포인트 상승한 50.8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0.1을 웃도는 것이며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좋은 수치다. 통상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그 아래면 위축을 뜻한다.

건설업과 서비스업 경기를 측정하는 비제조업 PMI는 전달보다 1.6포인트 오른 53.0을 기록했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51.5를 웃돌았다.

대기업 PMI는 전달보다 0.7포인트 오른 51.1을 기록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PMI는 각각 50.6, 50.3으로 집계됐다.

PMI는 중국 경제의 건전성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중국 국가통계국이 매달 발표한다. 블룸버그는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정책 입안자들은 추가 금융 완화 조치를 취하기 전에 이전 경기 부양책의 영향을 평가할 시간을 더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개 지수 중 생산지수(52.2)와 신규주문지수(53.0), 납품지수(50.6)는 확장세를 보였다. 나머지 원자재재고지수(48.1)와 종업원지수(48.1)는 50을 밑돌았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데이비드 쿠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생산 부문의 확장이 PMI의 상승세를 주도했다”며 “신규 주문도 제조업 활동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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