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比 내수 판매 절반으로…수출은 늘어나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달 내수 4702대, 수출 6000대 등 총 1만70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1만823대) 이후 7개월 만의 최대 실적이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8% 줄어든 실적이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7.2% 줄었다. 차종별로는 토레스 EVX가 1443대, 토레스가 1366대, 렉스턴 스포츠가 1015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KGM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축소로 인한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토레스 EVX 가격을 200만 원 인하한 바 있다.
내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증가가 전체 실적 견인을 이끌었다.
특히 튀르키예, 호주, 영국 등으로 판매가 늘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7% 증가했다. 또한 1월부터 3개월 연속 판매량 증가를 기록 중이며 지난해 8월(6920대) 이후 7개월 만에 수출 6000대를 넘어섰다.
차종별로는 렉스턴 스포츠&칸이 2188대, 토레스와 토레스 EVX가 각각 1032대로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KGM은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지난 3월 튀르키예에서 토레스 EVX 시승 행사를 연 데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토레스와 토레스 EVX 시승 행사를 열고 판매 확대에 나섰다.
KGM 관계자는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확대 등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물량 증대는 물론 고객 만족도 제고 등 내수 시장 대응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