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입대 하루 전 자필편지 인사…“시간 헛되이 보내지 않을 것”

입력 2024-04-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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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배우 송강이 입대를 하루 앞두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송강은 1일 팬카페를 통해 공개한 자필 편지에서 “어디서부터 뭘 꺼내야 할지 고민이다. 기사로 다들 봤겠지만, 드디어 간다”며 “2017년 데뷔 때부터 그리고 그 이후에도 사랑해준 송편(팬덤명)들. 항상 여러분들이 있기에 제가 있는 것 같다. 정말 많은 추억,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요즘”이라고 밝혔다.

송강은 “저는 요즘 자기 전 항상 감사 일기를 쓰곤 한다. 우리 송편이들의 감사한 일들이 너무 많더라”며 “생일, 기념일, 팬미팅 등 저의 20대를 의미 있는, 뜻깊은 시간들로 채워줘서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이제 잠깐 여러분 곁에 없겠지만, 시간은 금방 돌아오니까. 그때 또다시 감사한 그리고 건강한 마음으로 직접 봤으면 좋겠다. 그때가 온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한 모습으로 봤으면 한다”며 “저는 군대에 가서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새로운 언어 배우기다. 그 일 년 반이라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한다. 우리 송편이들도 그 기간 하고 싶은 일, 나를 찾는 일 등 뜻깊은 많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며, 저는 늘 있겠다. 건강히 조심히 행복하게 다녀오겠다”고 덧붙였다.

송강은 2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앞서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신병 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으며,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공개로 입소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린 바 있다.

한편, 송강은 2017년 tvN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로 데뷔해 넷플릭스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1·2’, ‘스위트홈 시즌1·2’, tvN ‘나빌레라’, JTBC ‘알고 있지만,’·‘기상청 사람들’, SBS ‘마이데몬’ 등에 출연했다.

송강이 입대 전 촬영을 마친 ‘스위트홈 시즌3’는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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