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되며 '신들린 악역 연기'로 소개된 여배우는 송하윤인 것으로 밝혀졌다. 송하윤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정수민 역으로 사랑받았다. 송하윤 측은 해당 의혹에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인기 여배우 A 씨의 학교폭력 의혹에 제기됐다. 제보자인 남성 B 씨는 서울 서초구의 모 고등학교 3학년이던 A 씨에게 영문도 모른 채 폭행당했다고 했다.
B 씨는 "점심시간에 학교 뒤 놀이터로 불려 나가 이유도 모른 채 1시간 30분 동안 맞았다"라며 "당시 A 씨는 나보다 1학년 높았고, 남자친구도 일진이었기 때문에 저항 한 번 못 하고 맞기만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B 씨는 이후 A 씨는 다른 집단 폭행 건에 연루돼 학교폭력 8호 처분을 받고 서울 강남구의 모 고등학교로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 전했다.
B 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 이민을 갔고, 한국 드라마나 예능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우연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한 A 씨의 영상을 보게 됐고, 충격을 받았다.
이어 B 씨는 A 씨의 소속사 측에 연락해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A 씨가 베트남에 있어 연결이 안 된다'라는 답변을 내놓는 등 시간을 끌고, 사과를 거부해 인내심을 잃었다고도 덧붙였다.
해당 보도 이후 A 씨가 송하윤이라는 추측이 나왔고, 그의 SNS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이에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이날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1986년생인 송하윤(본명 김미선)은 경기도 부천이 고향으로 고등학교를 중원고등학교, 반포고등학교, 압구정고등학교(당시 구정고) 총 3곳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