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에 ‘봄비’…낮 최고 22도 ‘포근’

입력 2024-04-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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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 31일 ‘여의도 봄꽃축제가’ 진행중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서로 일대를 찾은 시민들이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여의도 봄꽃축제는 내달 2일까지 열리며, 이날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벚꽃 대신 활짝 핀 매화와 개나리로 아쉬움을 달랬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수요일인 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서 시작된 봄비는 밤 사이 전라권·경남권으로 확대되면서 3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을 제외한 전국으로 퍼지겠다.

이번 비는 3일 밤 대부분 그치겠고, 제주에는 4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최대 150㎜ 이상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남부에서 5㎜ 내외, 강원 중·남부 동해안과 강원 중·남부 산지 5~20㎜, 강원 중·남부 내륙과 강원 북부 산지·동해안에 5㎜ 내외, 충청권에 5~20㎜다.

남부 지방에선 제주 최대 150㎜ 이상, 내륙에 최대 80㎜가 예상된다. 광주·전남에서는 20~60㎜(많은 곳 지리산 부근, 남해안 80㎜ 이상), 전북에서 10~40㎜의 비가 내리겠다.

부산과 울산, 경남, 경북 남부 동해안 20~60㎜(많은 곳 지리산 부근, 남해안 80㎜ 이상), 대구·경북(남부 동해안 제외) 10~40㎜, 울릉도·독도 5~20㎜, 제주 남부·동부 50~100㎜(많은 곳 산지·남부 중산간 150㎜ 이상), 제주 북부·서부 20~60㎜(많은 곳 북부 중산간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3일까지 제주에 시간당 20~30㎜, 남해안에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 낮 최고기온은 11∼22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이 중부지방은 10도 안팎,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15도 안팎으로 평년(최저기온 0∼8도, 최고기온 14∼18도)보다 10도가량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0.5∼4.0m, 남해 1.5∼4.0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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