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수익성 개선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1만 원에서 44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식품 사업과 스페셜티 아미노산 중심으로 판매량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곡물 투입단가 하향 안정화와 바이오 사업의 체질 개선이 나타나면서 중기적으로 수익성 개선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3733억 원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국내 가공식품은 온라인 채널 경로가 네이버·쿠팡·컬리 등 다변화하면서 판매량 성장률과 수익성이 정상화 되고 있고, 해외 식품은 미주와 유럽·호주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견조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률은 전반적인 상향 조정과 함께 변동성도 완화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곡물 투입단가가 안정화 되면서 원가율 개선 여지가 확대되고 있고, 라이신 매출 비중 축소와 고수익처 중심의 판매로 인해, 라이신 사업의 이익 기여도와 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내 셀렉타 딜클로징과 고수익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로 바이오 부문의 영업이익률 레벨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라이신이 미주 지역 중심으로 영업 활동이 재편되면서, 중국 업체들과의 직접적인 경쟁이 축소됐고, 셀렉타 매각으로 트립토판과 스페셜티 아미노산 매출 비중이 더욱 확대되면서, 바이오 부문의 실적 안정성이 점차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