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욱(사진 왼쪽), 에스파 카리나 (뉴시스)
3일(현지시간) CNN은 “K팝 스타가 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관계를 끝마쳤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카리나와 이재욱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CNN은 “두 사람이 열애 사실을 공개한 지 5주 만에 헤어지게 됐다. 열렬한 팬층을 지닌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연애의 오랜 어려움을 부각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카리나와 이재욱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팬들은 카리나의 소속사인 SM 사옥에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 트럭’을 보내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카리나는 자필 편지를 통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직접 사과했다.
이를 두고 CNN은 “과거부터 열애를 공개한 K팝 스타들은 대중의 큰 반발을 마주하며 커리어나 계약에도 영향을 받았다. 최근 몇 년간 이러한 경향에 변화가 감지되기도 했으나 이번 일은 금기가 여전함을 보여준다”면서 모든 팬이 두 사람의 열애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 이번 결별의 원인은 팬들의 과한 반대로 인한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고 밝혔다. 당시 영국 BBC 방송도 카리나의 ‘열애 사과문’에 대해 “한국의 스타들은 압박감이 크기로 악명 높은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