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가장 큰 약점이었던 낮은 활동 빈도에 따른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6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규 IP인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강화로 단일 IP인 블랙핑크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025년 블랙핑크 신보 발매 및 투어 재개가 더해지며 유의미한 실적 성장세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베이비몬스터의 경우 1일 발매된 베이비몬스터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은 40만 장으로 역대 걸그룹 데뷔 초동 신기록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데뷔 전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권 코어 팬덤을 선제적으로 확보해둔 효과라고 판단하는데, 초동 판매량의 과반 이상이 중국 및 일본향이고, 팝업스토어 상품 대량 구매자 대부분 또한 외국인인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면서 “트레저 또한 해외 공연 중심 성장세가 지속 중이며 연간 확정된 공연 모객만 60만 명으로, 지난해 연간 대비 120% 이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트레저의 잔여 공연 일정을 감안할 때, 연간 활동 가정을 보수적으로 조정하면서 연간 실적 추정치는 하향한다”면서도 “베이비몬스터의 데뷔에 힘입어, 특유의 낮은 아티스트 활동 빈도에 따른 불확실성이 본격적으로 완화되는 구간에 진입한 점을 감안해 Target 주가수익비율(PER)을 경쟁사와 동일한 25배(기존 24배)로 상향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