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촬영지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된다

입력 2024-04-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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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만재도 주상절리. 사진제공=신안군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의 촬영지로 주목받은 전남 신안 만재도의 주상절리가 천연기념물이 된다.

9일 문화재청은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주상절리는 화산 활동 중 지하에 남아있는 마그마가 식는 과정에서 수축하고 갈라져 만들어진 화산암 기둥이 무리지어 있는 것을 뜻한다. 현재 제주 중문·대포 해안 주상절리대, 경북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등 5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만재도는 섬 전체가 중생대 백악기 화산활동에 의한 용결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쪽지역 장바위산 주변의 공유수면을 포함한 18만 1729㎡가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이 곳의 주상절리는 응회암이 퇴적될 당시 온도를 알려주는 용결조직이 암체 전반에 걸쳐 고르게 관찰된다. 또한 오랜 시간 파도와 바람에 깎여 만들어진 해안침식 지형과 조화를 이루며, 웅장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해 ‘삼시세끼’ 등 인기 예능에서 자주 소개됐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연유산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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