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학식 '천원의 아침밥' 만족하시나요?…학생이 직접 품질 개선 참여

입력 2024-04-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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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농정원, '천원의 아침밥' 옴부즈맨 제도 운영
메뉴 구성과 지원 확대 등 개선 사항 접수
지난달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점 달해

▲천원의 아침밥 옴부즈맨 참여 이벤트 (자료제공=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들에게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해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하고, 건강한 식습관 유도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품질 개선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다.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학식의 품질을 개선하고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옴부즈맨 제도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도는 천원의 아침밥 옴부즈맨은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교 재학생이 '천원의 아침밥' 식사 품질이나 운영 전반에 관해 수요자 관점에서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건의한다.

제출한 의견은 의견수렴, 운영개선 등을 위해 해당 학교로 전달되며 추후 사업 개선에도 활용된다.

농정원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전국 천원의 아침밥 운영 식당에 비치된 홍보물의 QR코드로 실시간 의견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553건의 의견이 접수됐으며,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메뉴 구성, 지원 확대 등 개선 사항도 나왔다.

특히 주식(밥) 제공과 음식의 맛 평가와 같이 전반적인 식사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점 이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학생들의 호응이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만족도 조사에서 '새 학기 들어 메뉴 구성이 알차고 맛있어졌다', '저렴해서 아침 먹는 습관을 들였다', '따뜻하고 든든한 아침 식사로 하루의 시작을 함께한다'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농정원은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접수된 의견 중 10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품은 △1등(1명) 태블릿 PC △2등(2명) 5만 원 상당의 쌀 가공식품 △3등(7명) 3만 원 상당의 쌀 가공식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교 개강 시기에 맞춰 연중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정부 지원단가가 1000원에서 2000원으로 2배 인상됐다"라며 "지자체 등에서도 추가 지원이 있어 청년들이 아침밥을 먹는 건강한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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