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첫 개편…사이트 가독성 개선·사용성 간소화
G마켓은 셀러가 상품 판매 시 이용하는 관리 사이트 ‘이에스엠 플러스(ESM PLUS)’를 전면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개편안은 판매에 필요한 주요 기능을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UI)을 개선하고, 상품 등록 및 판매 현황 관리 등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ESM PLUS는 G마켓 입점 셀러가 상품 등록 및 마케팅, 고객 문의 처리를 위해 이용하는 내부 시스템이다. G마켓은 기존 ESM PLUS에서의 셀러 이용 동선 및 서비스별 주요 활용도를 분석해, 사용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바꿨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독성 개선이다. 사이트 전체 디자인을 간단명료하게 바꾸고 불필요한 컬러 표기를 최대한 배제, 서비스 본연의 기능에 집중했다. 또한 셀러의 판매 동선을 반영한 페이지 구성을 통해 할 일을 순서대로 배열한 만큼 이용 동선도 단순해졌다. 셀러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문 현황, 상품 관리’ 및 ‘정산’ 서비스를 페이지 맨 상단에 배치했다.
사용성도 대폭 간소화했다. 먼저, 상품 등록 과정을 간소화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상품명, 카테고리 등 등록에 필요한 항목 별로 탭을 분리해 정보를 쉽게 입력할 수 있다. 상품명만 입력해도 그에 걸맞은 카테고리를 인공지능(AI)이 자동 추천한다. 아울러 상품 등록 중간에 언제든지 임시저장 가능하고, 복수의 상품 정보 수정 시 일일이 작업하지 않고도 일괄 수정이 가능하다.
매출에 직접 도움이 되는 판매 지원책도 확대했다. 판매, 유입, 서비스 현황 흐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판매자 데이터’를 새롭게 제공한다. 상품을 등록하면 최적의 광고 상품을 추천해 매출 증진을 돕기도 한다. ‘타임딜’ 코너도 셀러가 직접 등록, 관리할 수 있다. 2월 신설한 G마켓 타임딜인 ‘슈퍼딜’ 셀러 신청 서비스로, 최저가 계산기를 이용해 손쉽게 딜 가격을 설정하고, AI 자동생성기능을 활용해 딜 이미지도 제작할 수 있다.
현재 PC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 중인 ESM PLUS는 향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셀러가 새로운 디자인의 개편 사이트에 적응할 수 있도록 3개월간 기존 ESM PLUS 사이트와 동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