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개 중견기업에 1조 원 우대금융 지원…기업당 최대 300억 원

입력 2024-04-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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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우리은행과 '라이징 리더스 300' 프로그램 추진
기업당 최대 300억 원 대출…1.0%P 금리우대

▲라이징 리더스 300 프로그램 개요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80개 우수 중견기업에 1조 원 규모의 우대금융을 지원한다. 기업은 -1.0%포인트(P)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적용해 최대 300억 원의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은행과 '라이징 리더스(Rising Leaders) 300'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80개 우수 중견기업에 총 1조 원 내외의 우대금융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중견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수출과 기술개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 및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우대금융을 제공한다.

정부는 지원 대상 중견기업 수를 지난해 61개에서 올해 80개로, 지원 규모도 8076억 원에서 1조 원으로 확대했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중견기업은 기업당 최대 300억 원의 대출을 -1.0%P 금리 우대 혜택을 적용해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중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 대상을 확대하고, 정부의 중견기업 지원 정책과 연계성도 강화한다.

예를 들면 수출 분야 지원 자격으로 '내수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 사업 참여 중견(후보)기업도 신청 가능하도록 지원 요건 신설한다.

또한, 그간 중견기업의 신청 수요가 높고 지원 성과도 컸던 수출 분야 지원기업 수도 늘린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지난해 시작한 '라이징 리더스 300' 프로그램에 대한 현장 수요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대상기업 범위와 지원 규모를 크게 확대해 중견기업의 금융 애로 해소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고금리·경기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중견기업의 수출과 기술개발, ESG, 디지털 전환 등의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라이징 리더스 300 프로그램은 상·하반기 각각 40개씩 두 차례에 걸쳐 선정할 계획이며△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www.kotra.or.kr)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한국중견기업연합회(www.fomek.or.kr) △한국산업지능화협회(www.koiia.or.kr)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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