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지리·통계학, 최초 100위권 진입…지속 성장 기대”
한양대 기술공학분야가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의 ‘2024 QS 학문분야별 세계대학평가’에서 86위를 기록했다. 자연과학, 경영·사회과학 등 주요 5개 학문 분야 평가 순위도 전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언어학과와 지리, 통계학과는 최초로 100위권 안에 진입했다.
한양대는 17일 이 같은 성과를 최근 ‘2024 QS 학문분야별 세계대학평가’에서 받았다고 밝혔다.
QS사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으로 매년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2024 QS 학문분야평가는 5개 학문분야, 54개 세부전공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올해 평가에는 총 1559개 대학이 참여했다.
한양대는 54개 학문분야 중 44개 분야가 평가 최소기준을 충족해 평가를 받았으며, 주요 5개 학문분야 평가 순위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기술공학분야는 전년보다 20단계 상승하여 86위를, 자연과학은 60단계 상승한 133위를 기록했다. 또한 경영·사회과학 분야는 141위(32단계 상승), 예술인문학 169위(46단계 상승), 생과학·의학 분야는 291위(100위 상승)를 기록했다.
주요 학문분야 평가는 5개 평가지표(△연구자 평판도 △졸업생 평판도 △논문당 피인용수 △논문 영향력 △국제연구협력)의 가중치를 종합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한양대는 5개 주요 분야 모두 연구자 평판도에서 전년보다 우수한 결과를 거두었다.
한양대는 세부 44개 학과 중 23개가 200위권에 포함됐다. 50위권에는 3개(건축학과, 현대언어, 재료공학), 100위권에는 12개(언어학, 경영학, 관광학, 통계학, 화공학, 토목공학,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약학, 화학, 환경학, 지리학), 200위권에는 7개(영문학, 회계·재무학, 커뮤니케이션·미디어, 경제학, 컴퓨터공학·정보시스템, 수학, 물리학)가 포함됐다.
이 중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학과는 최초로 100위권 안에 진입한 △언어학과(101-150위) △지리학과(151-200위) △통계학과(151-200위)로 해당 학과의 지속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글로벌 연구 확대를 통해 연구의 질을 높이고, 학계 평판도 제고 및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