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런 명언
“가장 뛰어난 예언자는 과거이다.”
영국 낭만파 천재 시인. 미남인 젊은 독신 귀족이라 런던 사교계의 총아로 등장했다. 주요작품은 ‘카인’ ‘사르다나팔루스’ ‘코린트의 포위’ 등이 있다. 그의 비통한 서정, 습속에 대한 반골(反骨), 날카로운 풍자, 근대적인 내적 고뇌, 다채로운 서간 등은 전 유럽을 풍미하기도 했다. 오늘은 그가 생을 마감한 날. 1788~1824.
☆ 고사성어 / 권상요목(勸上搖木)
위로 오를 것을 권한 다음 나무를 흔들어 대는 모습. 앞에서는 잘한다고 부추기고 막상 그렇게 하면 배신하는 모습을 가리킨다. 조선 중기 명종, 선조 때의 영의정 이양원(李陽元, 1526~1592)이 쓴 시에 나온다. “높으나 높은 나무에 날 권하여 올려두고/ 이보오 벗님네야 흔들지나 말았으면/ 떨어져 죽기는 섧지 않아도 님 못 볼까 하노라.” 임진왜란으로 선조가 피란 간 뒤 한양을 지켰던 그는 임금이 의주를 버리고 요동 땅으로 갔다는 소문이 들리자 임금이 나라를 버렸다는 수치심에 단식을 시작, 8일 만에 피를 토하며 숨을 거뒀다.
☆ 시사상식 / 라스트 마일(Last Mile)
마라톤과 같은 스포츠 경기에서 목표에 이르기 직전의 최종 구간을 뜻한다. 최근 금융 시장에서는 2%의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한 마지막 구간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한국은행 총재를 포함해 주요국 중앙은행 당국자들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마지막 구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를 담아 자주 사용한다. 이사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인플레이션을 10.6%에서 2.9%로 낮추는 데는 1년이 걸렸지만 여기서 2%로 더 낮추려면 두 배는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것이 라스트 마일의 핵심적인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 신조어 / 중꺽그마
‘중요한 건 꺾였는데 그냥 응원하는 마음’을 줄여 표현한 말.
☆ 유머 / 예언 같은 엄마의 분석
성형외과에 온 아들이 “엄마, 의사들은 수술할 때 왜 마스크를 쓰는 거야?”라고 물었다.
엄마가 한 대꾸.
“그야, 수술이 실패하더라도 환자가 자기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게 하려고 그러는 거겠지.”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