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당선인의 ‘사기대출 의혹’과 관련해 위·변조 서류 제출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중앙회는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수성새마을금고 검사를 통해 이런 결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3일~9일에는 금융감독원이 중앙회 검사를 지원했다.
중앙회에 따르면 검사 결과, 기업운전자금 대출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현장실사를 하지 않거나 사업체 점검을 소홀히 하는 등의 부적정 사항이 일부 확인됐다.
또 채무자가 대출실행 후 주택구입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목적과 맞지 않게 사용한 자금은 회수하도록 했다. 이중 제출된 서류 일부에서 위·변조 사실이 드러났다.
중앙회는 이번 검사 결과를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업무관련자 제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같은 사례 발생 여부와 관련해 전체 금고에 자체 점검도 조치했으며, 향후 금융당국과 공조해 관리할 방침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별 새마을금고에 대한 기업대출 부실심사나 위변조 사례를 지속적으로 적발하여, 위법·부당한 대출을 근절하는 한편, 관련 임직원에 대한 엄중한 제재를 실시함으로써 새마을금고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