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타워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선 캠프와 외부 정치단체는 지난해 초부터 법률 관련 비용으로 66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14만5000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는 트럼프 측이 대선 승리를 위해 지출할 수 있는 선거 비용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률 비용은 올해 11월 접전이 예상되는 경쟁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재정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WSJ은 짚었다.
트럼프 측은 3월 말 기준 약 972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여기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트럼프 전 대통령 팀이 만든 리더십 팩(PAC·정치활동자금위원회) ‘미국을 구하라(Save America)’, 여러 공동 모금 위원회 및 공화당 전국위원회 등의 자금이 포함된다. 반면 바이든 측은 지난달 선거캠프, 민주당 전국위원회 및 기타 여러 기금 모금 기관을 포함해 약 1억93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