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맞아 직접 키운 도토리 묘목 가져와 옮겨 심어
유한양행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20일 임직원 및 가족 90여 명이 참여해 노을공원 숲가꾸기 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작년 겨울부터 임직원 300여 명이 각 가정에서 직접 키운 도토리 묘목을 가져와 노을공원에 옮겨 심고, 그 외 다양한 수종의 묘목을 심는 봄맞이 환경 활동이다.
유한양행은 노을공원 시민모임과 협력해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쓰레기 매립지였던 노을공원에 2018년부터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2020년부터는 집에서 도토리를 키워 노을공원에 옮겨 심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들은 쓰레기 매립지였던 노을공원이 조성된 배경과 지역의 생태적 특징 등의 교육을 받은 후, 씨드뱅크활동과 식재 활동 등을 진행했다.
씨드뱅크는 씨앗이 묘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씨앗과 흙을 친환경 포대에 담아 나무가 자라기 힘든 비탈에 둬 흙이 씻겨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고, 도토리가 발아할 수 있게 돕는 활동이다.
씨드뱅크활동 후에 두 팀으로 나눠 미취학 아동이 포함된 가족들은 나무자람터에서 도토리 묘목을 옮겨 심는 활동 등을 진행했으며, 다른 가족들은 노을공원 북쪽 비탈진 경사면에 버드나무,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등의 묘목을 심었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폭염과 미세먼지를 완화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노을공원의 생태환경 보호에 기여하게 된다.
활동에 참여한 현태훈 유한양행 부장(마케팅 PM)은 “집에서 직접 기른 도토리 묘목을 아이들과 함께 옮겨 심을 수 있어 보람찼다”며 “아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노을공원 숲가꾸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장 인근 생물 다양성 활동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참여하는 우리동네 플로깅, 지구를 위한 옷장 정리, 수달서식지 복원 활동 등의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