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AI 데카콘 키운다

입력 2024-04-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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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AI 데카콘(기업가치가 100억 달러 이상인 신생 벤처기업) 육성에 나선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창업톤(창업+해커톤)을 개최하고, 초기 스타트업에는 성장 패키지도 지원할 예정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AI허브’와 MS가 손잡고 AI 분야 데카콘을 육성한다. 서울AI허브는 2017년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AI 특화 창업지원시설로 산·학·연 공동연구, AI 고급인재 양성, 기업 성장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창업톤’을 개최해 우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MS MVP-서울 AI 허브 입주기업 ‘밋업데이(meet up day·만남의 날)’도 공동 개최한다. AI 분야 전문가들이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 패키지인 ‘MS 런처(Launcher)’도 지원한다. MS 제품 사용권 제공, 경영·임대료·해외투자 연계 지원 등이 포함된다.

서울시민을 위한 AI 리터러시(literacy·문해력) 교육은 올해 3회 개최한다. 챗GPT 등 생성형 AI 소개, 챗GPT를 활용한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 되는 법, 콘텐츠 크리에이터 되는 법, 마케팅 기획력과 실행력 향상 방법 등이 배울 수 있다. 예비 창업가와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AI 전문 특강도 연다.

첫 일정은 29일 서초구 서울AI허브에서 열리는 스콧 한셀만 MS 개발자 커뮤니티 부사장의 초청 강연이다. 스타트업 창업 아이디어 구상부터 사업화까지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성장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AI허브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AI 산업 생태계가 조성된 만큼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기업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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