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온 개그맨 서승만씨가 25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서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려하는 마음에 싫어하실 듯한 글 몇 번 썼더니 페친 끊으셨네?“라며 ”에구 참~ 서운하네요“라고 적었다.
누구를 향한 글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조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해당 글의 댓글에는 '나르시시즘 한사발 하실래요?', '저도 조국 포스팅 세 번 했더니 페친 끊으셨더군요'라는 등 조 대표에 대한 사진과 글들이 달렸다.
앞서 서씨는 페이스북에 "그냥 비즈니스 타고 일 잘하는 의원이 되길..."이라고 적었다. 조국혁신당이 16일 당선자 워크숍에서 자당 국회의원들의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 탑승 금지 및 의원 특권을 이용하지 않기로 결의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됐다.
또 20일에는 “민주 연합 윤영덕, 소나무 송영길, 진보 윤희숙 다 만나야 공평한 거냐?“라고 남겼다. 이는 조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제안한 ‘범야권 연석회의’를 저격한 글이라고 풀이됐다.
서씨는 2월20일 민주당에 입당하고 22대 총선 비례대표 출마 선언을 한 후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24번을 부여받았으나 낙선한 바 있다.
▲서승만씨 페이스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