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7131억 원, 영업익 307억 원 기록
중국 제외한 미주·유럽·인도는 매출 상승
현대오토에버가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액은 7313억 원, 영업이익은 3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 0.5% 늘었다.
부문별로는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 등의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맡는 SI(System Integration) 부문이 매출액 2365억 원으로 매출 비중 32.3%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디지털 전환 대응을 위한 ITO(IT Outsourcing) 부문은 현대차 연구소 해석용 장비 및 라이센스 증가로 3225억 원의 매출을 기록, 44.1%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전장 스프트웨어 관련 차량SW 부문은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탑재율 증가 및 완성차 고사양화로 인한 평균판매가격(ASP) 믹스 개선으로 1723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어난 매출 실적이다.
현대오토에버는 매출액에 비해 소폭 상승한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일부 프로젝트 매출 이월에 따른 일시적 이익률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실적이 개선됐다.
미주 지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난 859억 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또한 유럽에서는 57.6% 늘어난 605억 원을, 인도에서는 49.5% 늘어난 16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ITO 부문의 매출이 줄어든 중국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줄어든 74억 원의 매출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