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뉴진스 팬"…팬심 고백한 무라카미 다카시, 민희진과 협업

▲민희진 어도어 대표(왼쪽)와 무라카미 다카시. (출처=무라카미 다카시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뉴진스가 일본 팝아트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한다.

뉴진스는 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신곡 ‘라이트 나우’(Right Now)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라이트 나우’는 다음 달 21일 발매되는 뉴진스의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의 수록곡 중 하나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도 자신의 SNS에 해당 영상을 올리며 홍보에 힘을 보탰다.

공개된 영상에는 뉴진스 멤버들을 상징하는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 캐릭터가 등장한다. 사랑의 묘약을 찾아 나선 다섯 멤버는 ‘무지개 꽃’을 발견하고 초능력을 발휘한다. 이후 꽃 캐릭터는 뉴진스의 토끼 캐릭터 중 하나인 빙키봉 모습으로 변신한다. 뉴진스가 애플 로고에 자신들의 상징인 토끼 귀를 장식한 방식과 같다.

▲뉴진스 신곡 '라이트 나우' 뮤직비디오 티저. (출처=민희진 어도어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이는 무라카미 다카시가 직접 제작한 캐릭터다. 무라카미 다카시는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팝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미국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 그룹 블랙핑크 등과 협업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SNS에 무라카미 다카시가 뉴진스 멤버들을 모델로 새로운 캐릭터를 제작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무라카미 다카시는 지난해 4월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전시 ‘무라카미 다카시: 무라카미 좀비’를 기념해 열린 아티스트 토크에서 뉴진스에 대한 팬심을 고백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한국 관람객에게 한마디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뉴진스의 팬이다. 한 번 만나게 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뉴진스는 이달 24일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다음 달 21일 일본에서도 더블 싱글을 발매하며 정식으로 일본 데뷔를 할 예정이다. 이 싱글에는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와 수록곡 ‘버블 검’(Bubble Gum) 그리고 각 곡의 연주곡(Instrumental) 등 총 4곡이 실린다.

일본 도쿄 대형 쇼핑몰 시부야109와 컬래버레이션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6일 팝업스토어가 열린 가운데, 30일에는 시부야109 건물 외벽에 뉴진스 대형 사진이 걸렸다. 뉴진스는 다음 달 21일 일본 데뷔 싱글 발매 이후 26~27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대규모 팬미팅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