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부문 중 특징·가치, 유용성에서 호평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가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와의 비교 평가에서 우위에 올랐다.
1일(현지시각)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에드먼즈’가 니로 하이브리드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의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비교 평가는 △엔진 및 연비 △특징과 가치 △편안함과 유용성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이뤄졌다.
니로는 세 부문 중 특징과 가치, 편안함과 유용성 부문에서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에 앞섰다.
구체적으로 특징과 가치에서는 8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 무선 통신(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결)을 기본제공하며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경고 등 강력한 운전자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니로가 제공하는 통풍 시트와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토요타에서 살 수 없다고 지목했다.
편안함과 유용성에서는 두 차량 모두 뛰어난 가동성과 안정적인 고속 주행을 인정받았다. 다만 니로가 뒷좌석 다리 공간(레그룸)에 큰 장점이 있다며 니로의 뒷좌석 레그룸이 코롤라보다 거의 8인치가 길다고 설명했다.
엔진 및 연비 부문에서는 코롤라가 니로를 앞섰다. 에드먼즈는 “니로는 도심에서는 경쾌하게 움직이지만 고속도로에서는 빠르게 힘을 잃는다”며 “대신 연비가 좋다”고 평가했다.
에드먼즈 관계자는 “토요타는 견고하고 합리적인 선택”이라면서도 “하지만 니로는 연비가 더 좋고 뒷좌석 레그룸이 넓으며 인테리어도 더 고급스럽다”고 평가했다.